[우민기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인수위원회사무실에서 왕곡복합타운·오매기지구 도시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왕곡복합타운은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해 개발이익 전체를 시민과 공공기관에 수익을 환원하는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매기지구는 친환경 주거단지 및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선거기간 중 김 당선인은 왕곡복합타운 개발을 설명하며 “대장동과 같이 일부 시행 사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도시개발의 폐해를 막고 시민과 공공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왕곡복합타운은 의왕시 왕곡동 대안사 인근 67만㎡에 약 5000여 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시민공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한다는 도시개발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훼손지 복구 사업모델 개발 등 연구용역을 거쳐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매기지구 개발은 2010년 2월 도시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오전동 528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도시개발에 적합한 규모와 요건을 갖추고 있어 의왕도시공사에서 PFV 설립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당시 백운밸리 개발로 인한 자본금 출자 난항과 경기도 개발제한구역해제 물량 회수 등의 이유로 개발 답보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수위는 2021년 9월 건축허가제한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결과 이미 많은 신축건물이 들어서 자연 생태계 훼손과 난개발이 지속 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하고 의왕지역 주거안정과 도시 균형발전 및 도시 토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오매기지구 개발의 당위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수위는 현장실사를 통해 오매기지구는 지역 내 개발수요 가용토지와 주변 생태계 등을 고려할 때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의왕도시공사를 통한 PFV를 출자하고, 체계적인 토지이용과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확대개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은 의왕시의 균형발전과 시민 모두가 함께 부자 되는 프로젝트다”라며 “도시개발은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망 구축과 의왕시가 수도권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으로 의왕의 미래 10년을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백운밸리, 장안지구에서 시민께 100% 우선 분양권을 드린 바와 같이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에서도 의왕시민에게 100% 우선 분양권을 드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