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비례대표경기도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7일 각각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지검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경 특정 단체로부터 후보자 등록신청비 지원 명목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으며, 이 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을 수 없다.

한편, B씨는 지난 5월 말경 경기도지사 후보자에 대한 지지·추천 내용이 담긴 종친회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종친 5천여 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후보자와 예비후보자에 한하여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후보자를 지지·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인사장,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살포할 수 없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가 끝났지만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