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18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22회 US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2022.06.19.

[김부삼 기자] 김주형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나선 한국 선수 6명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6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5위에서 2계단을 끌어올리면서 컷 통과를 이뤄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캐머런 트린게일(미국)과 격차는 전날 7타에서 6타로 줄였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약 3m의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17번홀에서 약 12m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저질렀다.
김주형은 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했다.
1타를 잃었음에도 김주형은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인 3오버파를 넘어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전날 5오버파 75타로 공동 128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2오버파 72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이날 보기만 3개를 범하며 중간 합계 5오버파 145타가 된 이경훈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우도 7오버파 147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비오는 7오버파 147타로, 이재경은 13오버파 153타로 부진했다.
트린게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6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지만, 선두 경쟁을 벌이는 다른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더그 김과 게리 우드랜드(이상 미국)가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 짐을 쌌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