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면담하고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지원을 요청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7.09.

[김부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면담하고 내년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대전시-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및 순환 도로망 조성, 북부권(대덕) 화물 자동차 휴게소 조성 사업 등이다.
‘대전시-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사업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KAIST 문지캠퍼스 내‘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조성계획 중인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과 대전바이오창업원(D-BioLab)과 함께 한국형 바이오 의료 산학연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및 순환 도로망 조성’사업은 대전과 세종 간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고, 충남·북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사업이다.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등 광역교통망 2건과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문평~신탄진간 도로개설 등 3건의 순환도로망 사업이 담겨있다.
‘북부권(대덕)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사업은 밤샘주차 개선 및 운송사업자 편의 향상, 물류랑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을 위해 휴게소 및 화물차 주차면 260면, 소형차 주차면 120면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이 시장은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용지 200만평, 방산기업 · 우주분야 기업 등 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에 따른 그린벨트 해제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에게 적극 대응을 지시한 만큼 국비지원에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현재 기재부에서 심의중인 국립중앙과학관 체험랜드 조성과 충청권 AI·메타버스 실증사업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지하철 2호선 트램 건설,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인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조성, 호남지선 고속도로 7㎞ 지하화 사업 등 민선8기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는 일류경제도시 대전 만들기의 원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정당을 떠나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4조 769억원으로 정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