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우주소녀 리더 엑시를 비롯해 설아·은서·루다·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매번 여름마다 우주소녀가 찾아준다"며 "챙겨먹는 보양식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고 운을 떼자 수빈은 "살려고 있는 거 다 먹는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다섯 끼를 챙겨 먹는다. 해신탕, 낙지볶음, 백숙 등 먹는다"고 답했다.
앞서 우주소녀는 지난 6월 종영한 엠넷 '퀸덤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신영이 "누가 제일 많이 울었냐"고 묻자 엑시가 "저는 눈물이 많아 눈물이 났다. 의외로 연정이가 안 우는데 처음으로 서럽게 울어 놀랐다. 북받쳐 올라온 거 같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또 우주소녀는 지난 5일 스페셜 싱글 앨범 '시퀀스(Sequence)'로 컴백했다. 초동 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멤버들은 "저희도 첫날 컴백 음반 나온 날 팬분들이 얘기해주셔서 알았다. 너무 감사하게도 첫날에 커리어 하이를 찍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이 "'퀸덤2' 이후 컴백이라 부담감이 컸을 거 같다. 어떠냐"고 묻자 수빈은 "아무래도 '퀸덤2' 우승한 이후에 첫 컴백이다 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주목도 받았다. 저희 스스로도 욕심이 많이 났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어 심리적인 부담감이 조금 컸다"고 고백했다.
이 앨범은 리더 엑시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엑시는 "진짜 실감이 너무 안 났고 엄청 행복하다는 감정보다는 되게 멍 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은 '라스트 시퀀스(Last Sequence)'다. 루다는 "저희 '라스트 시퀀스'는 우주소녀의 새로운 2막을 나타내는 청량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이 "이번 앨범이 인어공주 콘셉트이더라"고 하자 우주소녀는 "저희가 인어가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앨범 재킷 촬영하다가 정해졌다"며 "'인어공주가 될까?' 했는데 촬영 후 느낌표로 바뀌면서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오늘 너무 재밌었고 '라스트 시퀀스' 많이 사랑해달라. 건강하게 활동할테니까 지켜봐달라"며 "더위 조심하시고 '라스트 시퀀스'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