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삼성 3번 타자 피렐라가 3점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06.17.

[김부삼 기자] 9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호세 피렐라(33)의 선제포로 앞서간다.
피렐라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피렐라는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 떨어졌다.
지난 8일 SSG 랜더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17호를 신고했다. 홈런 2위 김현수(LG 트윈스·18홈런)와 격차는 1개로 좁혀졌다.
동시에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완성했다. 올 시즌 1호를 작성한 팀 동료 오재일에 이은 2호 기록이다.
긴 연패 중에 있는 팀에도 힘이 될 수 있는 한 방이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KT전부터 10일 SSG전까지 9연패에 빠져있다.
이날까지 패하면 구단 역대 최다 연패 타이인 10연패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연패 탈출을 위한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삼성은 피렐라의 홈런으로 3회초까지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