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가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2022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강혜지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04.25.

[김부삼 기자] 강혜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강혜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친 강혜지는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6타 차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의 팀플레이로 열린다.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한 개의 공으로 번갈아치는 '포섬'으로,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경기를 해 더 좋은 결과를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강혜지는 티파니 챈(홍콩)과 팀을 이뤘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강혜지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챈은 홍콩 선수 첫 LPGA 투어 우승을 꿈꾼다.
제니퍼 컵초-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조가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컵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한다. 올해 4월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컵초는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섰다.
올해 LPGA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컵초와 이민지(호주) 뿐이다.
켈리 탄(말레이시아)-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조가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풀린 루생(프랑스)-데비 웨버(네덜란드) 조가 강혜지-챈 조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과 김아림이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PGA 신인들로 이뤄진 안나린-최혜진 조는 9언더파 201타로 공동 8위다.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조를 이뤄 출전해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8위까지 밀렸다.
자매가 조를 이뤄 출전한 제시카 코다-넬레 코다(이상 미국) 조도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