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영(사진=KLPGA 제공)

[김부삼 기자] 이제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제영은 22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이제영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6월 KLPGA에 입회한 이제영은 점프투어, 드림투에서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이제영은 10, 11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타를 더 줄여 전반을 마쳤다.
이제영은 2, 3, 4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는 등 후반에만 6타를 줄여 무려 9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영은 "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편인데 코스 전장이 짧아서 쇼트 아이언에 집중하면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퍼트까지 잘 따라줘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후 "샷과 퍼트가 다 잘됐지만 퍼트가 특히 잘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던 것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영은 "남은 이틀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한타 한타 타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겠다. 자신 있게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정규투어 시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천천히 올라가면서 톱10도 해보고 5위 안에도 들어보겠다.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우승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다짐했다.
최가람(30)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지현(23)과 조아연(22)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