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정당과 후보자에게 선거비용 보전액 총 609억7천195만 원을 29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후보자가 보전 청구한 선거비용은 총 685억639만 원이었으나, 도선관위는 서면조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75억여 원을 감액했다.

이번 선거비용 보전액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보전액 572억6천310만 원보다 37억여 원 증가했다.

선거별 지급액은 ▲경기도지사선거 85억5천631만 원 ▲경기도교육감선거 84억4천691만 원 ▲시장·군수선거 113억6천281만 원 ▲지역구경기도의원선거 124억9천511만 원 ▲지역구시·군의원선거 166억1천13만 원 ▲비례대표경기도의원선거 15억742만 원 ▲비례대표시·군의원선거 19억9천323만 원이다.

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를 제외한 후보자 1천34명 중 선거비용 보전대상은 866명으로, 793명은 전액(당선되었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이상 득표)을, 73명은 50%(유효투표총수의 10%이상 15%미만 득표)를 보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억1천76만 원을 청구해 30억418만 원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45억1천11만 원을 청구해 42억6천73만 원을 보전 받았다.

시장‧군수선거 후보 64명은 총 113억6천281만 원을 보전받았고, 이중 이상일 용인시장은 3억9천522만 원을 청구해 3억5천646만 원을 보전받아 시장‧군수선거 당선인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보전 받았다.

도선관위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라도 위법행위에 소요된 비용이나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가 적발된 때에는 해당 금액을 반환하게 함은 물론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