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김부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거란 전망이 나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신들을 둘러싼 이적설이 모두 가짜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언론 기자들은 단 하루도 나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불가능하다. 그들은 거짓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겠지만, 언젠가 진짜 뉴스가 나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친정팀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한 시즌 만에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달 초 가족 문제로 태국, 호주에서 진행된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현지에선 호날두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하며,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맨유와 작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수의 빅클럽으로부터 거절당하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최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으로 복귀할 거란 보도도 나왔지만, 호날두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지난 26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그러나 호날두가 맨유에서 다음 시즌을 시작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호날두는 현지시간으로 30일 예정된 아틀레티코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