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렌에서 열린 독일 14세 이하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세혁.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부삼 기자]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유럽 주니어 대회에서 또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뒤렌에서 열린 독일 14세 이하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니키타 빌로제르체프(우크라이나)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는 유럽 주니어 테니스 투어 중 유럽 주니어선수권대회와 주니어 마스터스 바로 아래 등급인 '슈퍼 카테고리'에 속한다. '슈퍼 카테고리' 등급 대회는 연간 5차례 열리며 단식 우승시 랭킹 포인트 180점을 받는다.
윔블던 14세부를 제패한 조세혁은 이달 중순 프랑스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을 돌며 연달아 정상에 서고 있다.
조세혁은 "이번 대회가 큰 대회여서 잘하고 싶었다. 어려운 고비가 많았는데 잘 넘겨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공을 많이 감아서 치고, 드롭샷과 발리를 많이 시도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세혁은 다음달 1~6일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대회에 출전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