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상황에서 KT 박병호가 스윙하고 있다.

[김부삼 기자] 올 시즌 홈런 부문에서 선두 독주를 펼치고 있는 KT 위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36)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 6회초 연달아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NC의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2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7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린 이후 4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31호 홈런이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한 번 더 불을 뿜었다.
박병호는 팀이 8-0까지 달아난 6회초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이용준의 4구째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것은 개인 통산 23번째다.
시즌 31, 32호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홈런 부문 2위 김현수(LG 트윈스·19개)와 격차를 13개로 벌리면서 홈런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