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사진=KLPGA 제공)

[김부삼 기자] 최예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예림은 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각각 2승, 1승을 거뒀을 뿐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다.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최예림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최예림은 "날이 더워서 힘들었지만, 오늘 샷감이 좋았다.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퍼트가 가장 잘 됐다. 아이언 샷에는 원래 자신감이 많이 있었는데, 그동안 퍼트가 안따라줘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었다. 오늘은 퍼트가 잘 돼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최예림은 "아직 3일이라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내일이 1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임진영(19)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구래현(22)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한솔(26)과 서어진(21) 등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