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8.19.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보건복지부에 건보재정지출 점검, 연금개혁에 관해서는 초정파적 국민적 합의 도출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만한 건보재정지출을 정밀 점검해 필수의료기반과 중증치료 강화에 중점을 두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연금개혁 추진은 세밀한 의견수렴, 치밀한 실증자료를 기반으로 초당적, 초정파적 국민합의를 도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대응도 정치방역에서 전문가 의견과 데이터에 근거한 표적 방역, 과학 방역으로 전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복지 정책이 사회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표를 얻기 위한 정치복지에서 집단적으로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 잘 드러나지 않았던 진정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제대로 찾아서 두텁게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고 질적 고도화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업무보고는 조규홍 복지부 1차관과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부처 관계자 배석 없이 1시간40분가량 했다.
▲촘촘하고 두터운 취약계층 보호 ▲복지-성장 선순환을 위한 복지투자 혁신 ▲복지의 지속가능성 제고 ▲코로나19 대응 위한 정밀화된 표적 방역 추진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감염·응급·외상·분만 등 필수의료 투자 확대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 도약 등 6대 핵심과제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강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