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차차차' 이대은, 트루디 부부. (사진=JTBC 제공)

[김부삼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은이 아내이자 래퍼 트루디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는다.
22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되는 tvN '우리들의 차차차' 2회에서부터 부부들의 본격적인 댄스스포츠 연습이 시작된다.
'우리들의 차차차'는 홍서범·조갑경, 안현모·라이머, 배윤정·서경환, 이대은·트루디 등 네 쌍들이 겪는 일상 속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들로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실감했던 일상에 훈풍이 다시 불어올 것이라는 것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 트루디는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만 하는 남편 이대은을 향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각종 집안일을 홀로 하는 것은 물론, 이사 준비까지 트루디의 몫이었던 것이다. 아직까지는 서로의 허물도 좋을 8개월차 신혼부부이지만, 트루디는 "이대로는 내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겠다"고 예측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대은에게도 이유가 있었다며, 해외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외로움과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줬던 것이 바로 게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2년간 운동을 했고, 올해 처음 쉰다"고 항변하며 오롯이 원하는 것에만 몰두했던 것. 하지만 아내의 속마음을 처음 들여다본 그는 트루디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마우스가 아닌 자신의 손을 잡고, 모니터가 아닌 자신의 눈을 보며 무언가를 함께 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트루디의 바람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디(이대은+트루디) 부부'가 드디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눈을 바라보며 교감한다. 이는 댄스 스포츠의 가장 기본적 소양인 '아이 커넥션(Eye Connection)'인데 이 테스트는 예상 밖의 결과를 몰고 온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결과의 주인공은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대은으로, 오직 맞잡은 두 손과 맞닿은 두 눈으로만 교감한다. 이내 이대은은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고 만다. 190㎝의 장신의 이대은이 비교적 작은 아내 트루디의 안에 안겨 쏟어낸 오열이 이들 부부 관계에 어떠한 전환점이 될지 궁금증을 안긴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