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뮤어필드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AIG 위민스 오픈 2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2.08.05.

[김부삼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 오픈(총상금 235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CP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2019년 8월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진영은 3년 만에 2연패를 노린다. 2020,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당시 고진영은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26언더파를 몰아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최근 2경기에서는 부진했다. 고진영은 지난 7월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71위에 머물렀고, 가장 최근 대회인 8월6일 AIG 위민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썼다.
고진영은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부진 탈출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함께 이번 시즌 1승을 올린 전인지(28),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29), 김세영(29), 유소연(32), 이정은6(26) 등 15명의 한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