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 아래로 내려간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에 1240원대를 근접하던 환율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이 나오면 3거래일 만에 다시 1230원 아래로 내려갔다. 2022.04.13.

[김부삼 기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한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8~9%일 때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며 "그러게 되면 연준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상황이 발전하는 것을 막고 싶다"며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 목표인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봐야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지속적일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라며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공급망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