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1회 초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2.08.18.

[김부삼 기자] 김하성(27)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88타수 99안타)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에 0-7로 완패했다. 클리블랜드와 홈 2연전을 모두 내준 샌디에이고는 68승 58패를 기록했다.
2회말 1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중견수 방면에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칼 콴트릴의 6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일궜지만, 또 득점에 실패했다. 호르헤 알파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초 호세 라미레스에 선제 솔로포를 헌납한 샌디에이고는 4회말 5점을 헌납하며 승기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라미레스, 오스카 곤살레스의 백투백 홈런과 스티븐 콴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3⅓이닝 8피안타(3홈런)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7패째(5승)를 떠안았다.
클리블랜드 3번 타자로 나선 라미레스는 홈런 두 방을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콴트릴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