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캡처=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김부삼 기자]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아폴론 리마솔(키프러스)와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 아폴론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올림피아코스는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2차전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 100%를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새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아직 100%는 아니지만,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팀의 스타일을 더 잘 알게 됐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새로운 환경에서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고 했다.
그리스 무대에서 도전을 즐기겠다고 말한 황인범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8번(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아폴론전처럼 6번(수비형 미드필더)이나 10번(처진 공격수)도 맡을 수 있다. 팀을 위해서라면 윙어나 공격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려 강한 인상을 남긴 황인범은 2차전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더 많은 에너지를 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함께 승리를 축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