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SF 작가 리버스 솔로몬의 첫 장편소설 '떠도는 별의 유령들'(황금가지)이 국내에 출간됐다.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솔로문은 데뷔작인 이번 작품으로 람다 문학상, 허스턴 라이트 상 등에 후보로 오르며 거장 옥타비아 버틀러의 뒤를 이을 차세대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새로운 정착지로 이주하기 위해 항해하는 우주선 내부의 계급 및 인종 차별과 이에 대한 저항을 그린다. 우주를 무대로 인종, 성, 계급의 문제를 퀴어 캐릭터들의 시선에서 다층적으로 다루며 현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미국의 '스트레인지 호라이즌스'지는 "우리가 기다려 온 '포스트 버틀러' 소설"이라는 작품평을 내놨고 가디언지도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과도 비교해 읽을 만한 과감한 데뷔작"이라고 표현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