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순천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3-1(27-25 24-26 25-19 25-21)로 승리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배구단 제공) 2022.08.25.

[김부삼 기자]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나란히 KOVO컵 준결승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의 A조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3-1(27-25 24-26 25-19 25-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전력 박철우는 블로킹득점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김지한과 신영석은 각각 17점, 12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전력은 무려 1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KB손해보험은 2승 1패를 기록했고, 다음 경기(현대캐피탈-우리카드)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KB손해보험 김정호(17점), 한성정(14점), 한국민(12점)이 분전했지만, 3세트부터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민에게 2연속 블로킹을 당하는 등 5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지한과 박철우를 앞세워 세트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포인트에서 듀스를 허용한 한국전력은 25-25에서 박철우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패한 한국전력은 3세트 김지한과 박철우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13-12에서 박철우의 연속 득점과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박찬웅의 고공폭격과 블로킹 등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 고전했다. 하지만 16-18에서 김지한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8-19에서도 김지한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전력은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서재덕, 박찬웅, 신영석의 릴레이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3-1(25-23 26-24 23-25 26-24)로 제압했다.
3전 전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 나경복(28점)과 이강원(21점), 송희채(17점)는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나경복은 68.5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우리카드의 팀 공격성공률은 54.91%로 현대캐피탈(44.34%)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현대캐피탈 홍동선(20점)과 허수봉(17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