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연2 (제공=KLPGA)

[김부삼 기자] '루키' 유서연2(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유서연은 2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클래식 2022(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2위인 유서연은 이날 깊은 러프와 최고 난이도로 까다롭게 구성된 '악마의 코스'에서 줄줄이 오버 파를 기록한 다른 선수들을 뒤로 하고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국가 상비군 출신으로 지난해 점프투어 2승으로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한 유서연은 데뷔 첫 해 루키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서연은 "페어웨이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이 대회 나오기 전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히 더 노력했다"며 "아직 정규투어 톱10이 없다. 이번 대회 첫날 성적도 좋고 하니 톱 10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다녀온 뒤 3개 대회 연속 20위권에 머물고 있는 시즌 다승 1위 박민지(24)는 정교한 샷으로 실수를 줄이며 2언더파를 기록, 관록의 김해림(33)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지은희(36)는 6오버파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과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한진선(25)은 2오버파로 공동 16위, 박현경(22)은 이븐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