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7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푸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4회 말 수비 중 드류 워터스를 아웃시키고 있다. 2022.08.28.

[김부삼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홈런 한 방 등 3안타를 몰아치며 5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9(398타수 103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대니얼 린치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루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간 김하성은 당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득점 찬스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간 뒤 매니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 점수를 뽑았다. 이어 브랜던 드루리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7회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4-3 리드를 지키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8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4-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1회 3실점했지만, 이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시즌 11승째(7패)를 수확했다.
8회말 등판한 로버트 수아레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닉 마르티네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6세이브째를 챙겼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