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칼라이지치 영입. (캡처=울버햄튼 홈페이지)

[김부삼 기자] 황희찬(26)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독일)의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2m 장신 스트라이커인 칼라이지치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에 능한 선수다.
2019~2020시즌 당시 2부리그 소속이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해 이번 시즌 초반 3경기까지 공식전 60경기에 출전해 2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칼리아지치는 "EPL에서 뛰게 돼 기쁘다. 매 경기 매력적인 축구를 통해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칼라이지치의 영입으로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최근 정규리그 3, 4라운드는 모두 후반 교체로 투입되는 등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신입생인 곤살로 게데스가 가세하면서 포지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여기에 칼라이지치까지 영입해 황희찬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했다.
이적설도 불거진 상태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은사인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에버턴도 최근 황희찬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