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1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첫날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혜진은 6언더파 65타로 루오닝 인(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2.09.02.

[김부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이 다나오픈 바이 마라톤(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최혜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인루오닝(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최혜진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CP 여자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이다.
이날 최헤진은 13번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이후 5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혜진은 "오늘 날씨가 더워서 힘든 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다. 대회 전에 라운드를 하면서 샷감이 좋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계속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연습장에서 시도한 게 감이 좋아서 코스에서 시도했는데, 핀으로 잘 날아갔고 버디 찬스가 굉장히 많았다. 퍼팅도 나쁘지 않아서 찬스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아무래도 샷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찬스가 많이 있었고, 내가 치려고 했던 대로 퍼팅을 잘 해준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2, 3, 4라운드 각오에 대해 "이제 1라운드가 끝났기 때문에 아직 3일이 남았다. 1라운드에 너무 잘 됐다고 편안하게 있기보다는 매 라운드 1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 해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효주(27)는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32)과 김아림(27)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