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쐐기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슈퍼매치는 슈퍼매치였다.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답게 1만6천여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는 총 1만633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슈퍼매치를 향한 팬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시즌 첫 슈퍼매치 때 1만4265명보다 1708명 많은 숫자로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러진 2020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2021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은 지난해 12월5일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전주월드컵경기장) 경기의 1만3902명이었고, 2020시즌엔 전북과 대구FC(전주월드컵경기장)전의 1만251명이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선 수원이 웃었다.
앞서 두 차례 슈퍼매치에서 모두 졌던 수원은 이날 오현규의 멀티골과 안병준의 추가골을 더해 일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서울을 3-1로 완파했다.
9위 수원(승점 33)은 8위 서울(승점 36)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또 슈퍼매치 역대 전적에선 25승34무39패를 기록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