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만 7548명을 기록한 5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9.05

[김부삼 기자] 월요일인 5일 오후 6시 전국에서 최소 8만193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월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6주 전인 7월25일(8만301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17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총 8만19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2만8646명보다 5만3287명 많고, 1주 전 월요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 9만6867명보다 1만4934명 줄었다.
월요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광복절이었던 8월15일 6만8983명→8월22일 12만4325명→8월29일 9만6867명→9월5일 8만1933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6주 전 월요일인 7월25일(8만3018명)보다는 1085명 적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4560명, 서울 1만3986명, 인천 4420명 등 수도권에서 4만2966명(52.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8967명(47.6%)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4759명, 대구 4679명, 경북 4275명, 부산 4241명, 충남 3747명, 전북 3351명, 강원 2820명, 전남 2591명, 대전 2443명, 광주 2420명, 울산 1692명, 충북 1415명, 제주 390명, 세종 144명 순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6시간여 남은 만큼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548명으로, 월요일 기준 6주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전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영향에 놓이면서 서울 25개소와 인천 3개소, 부산 2개소, 경남 1개소 등 6개 시·도의 임시선별검사소 33곳은 운영을 중단하거나 운영시간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동안 임시선별검사소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하면 되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민간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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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