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사진=두바이관광청 제공)

[김부삼 기자]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된 가운데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를 잡기 위한 해외 관광청들의 경쟁이 뜨겁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홍콩, 태국, 스페인 바르셀로나관광청 등은 최근 국내에서 마라톤 챌린지, 미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관광 콘텐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바이관광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 JTBC와 '서울 마라톤 챌린지'를 진행한다.
'두바이X라이프플러스 JTBC 서울 마라톤 챌린지'는 30분 이상 달리고 사회관계망(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러너블'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관광청은 인증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항공·숙박·관광 일체가 포함된 '두바이 여행 패키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당첨자는 여행 기간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는 매일 30분씩 30일 동안 운동하는 캠페인으로, 2017년부터 두바이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10월29일부터 11월27일까지 진행되며, 러닝·라이딩·요가·워터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참가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홍콩관광청은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식품몰 '현대식품관 투홈'과 함께 오는 15일까지 홍콩미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식품관 투홈 앱에 접속해 도시미식탐험 홍콩 이벤트에 참여하면 홍콩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항공권, 명품가방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앱에서 관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홍콩 요리 먹고 홍콩 여행 가자'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1등은 캐세이퍼시픽 프리미엄 일반석 항공권과 비즈니스석 라운지 사용권 2매, 2등은 프리미엄 일반석 항공권 및 비즈니스석 라운지 사용권 1매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최다 구매자에게는 '홍콩 미식왕을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매일 23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이 증정된다.
태국관광청은 오는 12일까지 관광청 페이스북에서 가고싶은 태국 골프장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도미노 피자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태국에는 약 27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태국관광청은 "국내에 비해 저렴한 그린피와 관리가 잘 된 페어웨이·그린, 국제대회를 진행할 수준의 다양한 레이아웃 등으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르셀로나관광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바르셀로나 직항 재개에 맞춰 지난달 31일 '호안 미로: 여인, 새, 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 관광 분야 관계자들을 초대, 홍보에 나섰다.
관광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르셀로나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와이너리 투어, 도시재생,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여행 테마를 발굴하고, 전염병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괌정부관광청은 오는 8일까지 괌 관련 사연을 모집하는 '괌 라디오'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광청 공식 블로그를 이웃 추가하고 괌으로 꼭 떠나야만 하는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랜덤 추첨을 통해 괌 특급 리조트 3박 2인 숙박권(1명),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 (10명) 등이 제공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