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2019.02.20. (사진 = ⓒ에픽하이)

[김부삼 기자]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대표 음반 중 하나인 '슬립리스 인(sleepless in) __________'이 발매 3년 만에 바이닐(LP)로 나온다.
7일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슬립리스 인 __________'을 새로운 아트워크 한정판 LP로 출시한다.
'불면'을 주제로 다룬 소설집 형태 음반으로 2019년 발매 당시 수록곡들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악몽, 실연, 우울증, 내일에 대한 고민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바치는 7개의 노래로 구성됐다.
R&B 가수 크러쉬가 피처링한 '술이 달다'가 타이틀곡이다. 쓰디쓴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내용의 곡이다. 잠 못 이뤄 술을 찾고, 술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총 7트랙이 실린 이 앨범은 화려한 피처링진으로 화제가 됐다. 이해가 되지 않는 앓음을 겪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 '새벽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고, 악몽에 관한 노래인 '인 서울'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힘을 실었다. 이밖에 코드쿤스트, 유나(Yuna) 등이 참여했다.
지니뮤직 이해일 콘텐츠(Contents) 본부장은 "에픽하이는 흥행을 넘어서 음악적 가치로 인정받는 국내 최고의 힙합그룹이다"며 "에픽하이의 앨범을 소장가치가 높은 LP로 출시해 팬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으로 전한다"고 말했다.
해당 LP는 예스24, 알라딘, 핫트랙스, 인터파크, 케이타운포유 등에서 판매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