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MC 겸 개그맨 신동엽이 아내 선혜윤 MBC PD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신동엽은 8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MBC에서 PD 형들이랑 술 마시러 가는데 누가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는 거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신입 사원이라고 했다. 이후에 술 마실 때 불러 달라고 해서 몇 번 만나고 알고 지냈다"고 선혜윤 PD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당시 내가 비혼주의자였다. '혼자 살아야지' 하고 있는데 (선 PD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는 거다. 그래서 몇 개월에 한 번씩 술에 취하면 괜히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후 친한 PD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선 PD한테) '전화 좀 해보라'라고 했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소개팅 중이라고 하더라"라며 "안 되겠다 싶어 잠깐 나오라고 해서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했다.
"그런데 (선 PD가) 그간 수많은 소개팅을 했는데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날이라고 하더라. 아내는 그때를 억울해 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