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첫 우승 (사진 = ISU SNS 캡처)

[김부삼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10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61점, 구성점수(PCS) 60.66점으로 합계 124.2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0.41점을 더해 총점 194.68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아는 한국계 미국 선수 이소호(185.92점), 나카이 아미(일본·185.62점)를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ISU 공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도중 넘어졌지만 유연하게 대응해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10월 국제무대 데뷔 무대였던 2021~202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신지아는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첫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컨디션은 좋았는데 실수가 있어서 100% 만족하진 못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라 뜻깊었다"며 "다음 6차 대회에선 최선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