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2.05.12.

[김부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3연패로 몰았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 한화(39승2무82패)는 시즌 40승에 다가섰다.
2위 LG 트윈스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SSG(78승4무42패)는 3연패에 빠졌다.
한화 김민우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김민우는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터크먼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주석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시즌 3패(2승)째를 당한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부터 계속된 한화전 16연승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후속 노수광의 2루 땅볼에 터크먼이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이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터뜨렸고, 2-0으로 앞선 5회 2사 후에는 터크먼이 박종훈에게 중월 1점 홈런(시즌 10호)을 터뜨려 도망갔다.
한화는 6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정현이 도루로 2루에 안착하자 김태연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주석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대타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0을 만들었다.
SSG는 끝내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홈을 밟은 이는 없었다. 산발 7안타로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도 막지 못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