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인근 상행선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2022.09.10.

[수원/정재형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관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 연계 혼잡교차로 78개소 및 공원묘지 44개소 등 혼잡 예상지역에 교통경찰 등 가용경력을 집중 배치했다.
또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 총 4대의 암행순찰차를 배치해 얌체 및 소통장애 요인을 일으킨 차량 167건을 적발하는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교통 통행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지만 교통사고는 22.2%, 부상자는 44.6% 각각 감소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주요 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을 위해 금융기관과 편의점, 금은방 등 범죄에 취약한 업소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했다.
이 밖에 명절 기간에 강력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과 학대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요범죄신고는 0.7% 증가했지만, 가정폭력과 성폭력 신고는 5.9%, 2.6%로 각각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 치안 확보에 주력한 결과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유지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빈틈 없는 치안활동으로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