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운영하는 영유아실 '데굴데굴 놀이터'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김부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지난 16일부터 영유아를 위한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데굴데굴 놀이터'는 생후 36개월 이하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이다.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됐다.
놀이터 입구로 들어서면 너비 약 3m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 구조물이 영유아들을 반긴다.
이 구조물을 통해 영유아가 오르내리고, 통과하는 활동을 통해 대소근육 조절 능력을 키우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와 숫자를 연결해 보고, 숫자만큼 상평통보를 쌓아보면서 수과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영유아 신체 감각과 탐구 능력 향상을 위해 여덟 가지 촉감 재료를 만져보는 체험물, 자기 모습을 인식할 수 있는 거울, 사물 모양과 방향의 특성을 구별할 수 있는 퍼즐도 있다.
각각 팔주령, 청동거울, 황남대총 북분 팔찌의 동그란 모양을 활용해 제작됐다.
'데굴데굴 놀이터' 바깥에는 책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아하! 나무’도 마련됐다. 이 공간에는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이 있다.
'데굴데굴 놀이터'가 어린이박물관 안에 있어 놀이터 입장은 박물관 전시 관람을 예약하면 가능하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