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1.

[김부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토종 투수 200탈삼진의 역사를 썼다.
안우진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초 노진혁을 상대로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196탈삼진을 잡아낸 안우진은 1회초 2개의 삼진을 기록한 후 2회초 양의지와 노진혁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토종 선수의 200탈삼진은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은 당시 210탈삼진을 잡아낸 바 있다.
안우진은 최근 2경기 연속 10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올해 다섯 차례나 한경기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아리엘 미란다가 기록한 225개이며, 토종 선수 최다 탈삼진은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의 223개이다.
올해 13승을 올린 안우진은 이날 시즌 14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