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양용기 기자] 비영리민간단체 수원드림다문화센터는 지난 18일 경기도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을 초대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를 국제청소년연합(IYF) 수원센터에서 1천여 명의 참석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다고 20일 전했다.

이날, 15개국의 다국적 인이 모인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에 박 옥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김선영, 김호겸, 오창준, 이오수, 이재형, 조용호, 한원찬 도의원과 현경환, 오세철 수원시의원, 김영복 화성시의원이 자리했다.

박옥분 도의원은 “6년 동안 다문화 상임위에서 일했는데, 오늘같이 지역사회가 다문화의 삶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양한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는 1, 2부로 나누어 2시간 30분씩 진행했다.

1부는 한국전통관, 한국전통놀이, 법률상담, 포토존, 먹거리장터, 세계물품전시, BTS댄스안무 등을 13개 부스로 꾸며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개별 놀이로는 팽이치기, 윷판, 제기차기, 자치기, 투호던지기, 줄넘기 등 한국전통놀이가 마당 한가운데서 진행 하는등 한국전통의 상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이국적인 팔찌 만들기와 게임이 펼쳐져 남녀노소 온 가족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수원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닷 씨는“한국에 10년 살았는데 아내와 딸과 이런 행사에는 처음 왔다.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어서 대접했는데 사람들이 잘 먹어줘서 더 행복하고 베트남과 한국이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부는 오후 4시부터 실내에서 외국인노래자랑을 개최 했다.

이날, 예선을 거친 6명의 참가자는 열띤 경연을 펼쳤고 교류와 화합을 강조하는 행사로 모두에게 응원과 박수를 끌어냈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동서울링컨학교 ‘태권무’, 어린이댄스팀 사파리의 ‘오색찬란’, 캄보디아캠프댄스팀 4DAYS의 ‘SM, BTS댄스메들리’가 이어졌다.

노래자랑 대상은 성남시에서 지인의 권유로 출전한 윤순녀(중국) 씨가 차지했다.

수원드림다문화센터는 국제결혼 다문화가정에 한국 생활, 음식, 예절, 언어소통에 대한 배움을 통해 이웃과 함께 소통하면서 다문화 가족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행복을 추구하고자 2018년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이며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을 알리고 세계를 만나는 활발한 교류에 앞장서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및 발표회, 다문화가정 중심의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참여, 소통을 위한 교육사업, 다문화 대잔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2년 하반기에는 청와대 및 올림픽공원 관람과 크리스마스 문화공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양용기 기자 yk6007@sudokwon.com 오산/양용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