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한미 국방장관회담 개최 후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 핵실험 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핵실험 준비 완료 5개월 후 핵실험을 한 사례가 있다”며 “준비가 완료된 상황에서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실시 가능하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19일 국정원 북한국장이 국회 정보위 간사에게 ‘핵실험도 거의 준비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발언과 국정원 북한국장 보고를 종합해 보면 대략 10월 중순 이후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 된다.

윤후덕 의원(국방위원)은 “국회 정보위 최근 보고와 국방부 장관의 간담회 발언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한미 간 정보자산을 공유하고 있는 국방부와 합참이 예측하고 있는 7차 핵실험 시점을 확인하고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