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쇼케이스 사진 (사진= jg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부삼 기자] 국내 유일무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신지·빽가)가 돌아왔다.
코요태는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LET’s KOYOTE’(렛츠 코요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지며 "데뷔 24년 만에 첫 쇼케이스다.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라며 컴백을 알렸다.
최근 소속사를 옮긴 코요태는 이후 아이돌 못지 않은 스케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앨범 ‘GO’(고)를 발매한 이후 2개월 만에 더블 타이틀 곡을 들고 나왔다.
이에 신지는 "8월 앨범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줄 몰랐다. 다시 많은 분들께 받은 관심이 감사했다. 몸이 힘들고 수면은 부족하지만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종민은 "쇼케이스를 24년 만에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 문득 오랫동안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 ‘코요태’가 시작하거나 진행 중인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코요태는 ‘LET’s KOYOTE’ 앨범에 대해 ‘영웅’과 ‘반쪽’ 더블 타이틀 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준 대중에게 보답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두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같은데 결이 다른 노래"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코요태 자신들의 이야기이면서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웅’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특징인 ‘반쪽’이 수록되어 있다. 신지는 “저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시는 분들,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바가 컸다”며 노래와 무대를 통해 이러한 마음이 전달되길 소망했다.
24년이라는 시간 동안 멤버들을 모일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신지는 "좋게 말하면 원동력, 재밌게 표현하자면 ‘집합’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이들(김종민·빽가)보다 코요태를 사랑해서 가능했다. 제가 원년 멤버이기도 하고 저희에게 주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타이틀이 소중해 지키고 싶기도 하다. 그게 곧 코요태가 계속 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또한 "음악적인 부분에서 저에게 영웅은 신지와 빽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에게 영웅들이 참 많다. 예능에서는 (유)재석이 형, (강)호동이 형이 영웅이다. 댄서 시절 (엄)정화 누나 옆에 설 수 있게 도와주셨던 분들이 영웅이고 또 (엄)정화 누나도 영웅이었다"며 "그때그때 세월마다 영웅이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코요태에게 영웅은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준 여러분들이다"라고 감사함을 내비쳤다.
끝으로 멤버들은 "소중해졌습니다 모든게.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소중해진 이 마음으로 음악도, 예능도 좋은 모습으로 대하고 인사 드릴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청했다.세월만큼이나 깊어진 멤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함’ 하나로 무장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요태의 새 앨범 ‘LET’s KOYOTE’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코요태는 내달 5, 6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콘서트 투어 ‘LET’s KOYOTE!’ 서울 공연을 개최해 팬들과 더 깊이 만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불발 됐던 전국 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