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그룹 EXID가 마라맛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5일 오후 7시 30분 방송한 MBC M '주간아이돌'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새 앨범 'X'를 발매한 EXID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위 정하는 EXID' 코너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데뷔 10년차 답게 거침없는 폭로전을 시작했다.
먼저 "공백기 동안 제일 귀찮게 만든 멤버가 있나"에 대한 질문에 솔지는 "혜린이가 술 먹고 사라져서 밤새 찾다가 경찰까지 불렀다"고 전했다. 혜린은 "그냥 택시 타고 집에 간 건데 다음 날 집 앞에 경찰이 찾아오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숙소 생활을 다시 하게된다면 룸메이트를 하고 싶은 멤버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엘리는 멤버 하니를 뽑았다. 그는 "하니는 준비성이 철저해서 내가 아무것도 안 챙겨도 필요한 게 다 있다"고 말했다.
솔지도 "하니는 심지어 멤버들 타입별로 준비된 과자를 갖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엘리는 "그 간식 대기실에서 훔친 거다"라고 폭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정화는 드라마 촬영장 속 하니의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정화는 "어느 날 하니가 촬영장에 갔더니 티 테이블에 '훔쳐 가지 마시오'라는 종이가 붙어있었다고 하더라"며 폭소케했다. 하니는 "버리는 줄 알고 아까워서 챙긴 건데 잘 몰랐다"며 사과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