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7.

[김부삼 기자]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탈원전 기조를 비판하며. 권 의원은 "정치인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정의당 당원에게 부끄럽지 않나. 정의당에 있다가 민주당 정부에 있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한다"고 질타하기도.

◆“개나 줘버리라고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과 입씨름. 문 의원은 "다른 사람은 다 이야기해도 (정경희) 의원은 그러면 안 된다. 개나 줘버리라는 식으로 해당 교수에게 사과하지 않았나" 반문. 이에 정 의원이 "뭐라고 했나, 억지 쓰지 말라"고 발끈. 문 의원은 "개나 줘버리라고요"라고 맞받아쳐.

◆“제가 평화론자인데 왜 웃습니까?”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고성·끼어들기 자제를 요청하며. 일부 의원들이 웃자 "전 평화를 지양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허성태 ‘코카인’ 댄스…마약 예방 공익광고 모델 괜찮나”=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해당 영상을 틀며. 오 처장은 "다시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여당이 거의 인격살해 버금가는 짓을 했고”=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지난 4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국민검증단 소속 교수의 표절 주장이 잘못됐다는 점을 비판하며. 강 의원은 "마치 검증단에 속한 교수들이 연구윤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말하는 건 심각하다"고 말해.

◆“이재명 의원 석사 논문 표절 문제된 가천대 총장도 불러라” =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관련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이 해외연수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데에 야당이 연수 일정과 출장 현황 등을 보고하라고 요구하자 이에 응수하며. 정 의원은 "조국 전 장관도 마찬가지다. 석사 학위, 박사 학위 논문도 문제됐으니 서울대, 버클리대 총장도 증인으로 불러세워야 한다"고 덧붙여.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