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만 문회체육관광부 2차관.(자료사진)

[김부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2차관이 13일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국제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재도약 방안을 논의한다.
조 차관은 이날 오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여행업협회·한국호텔업협회·한국마이스협회·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등 관광 관련 주요 협회의 대표자들을 만나 관광 생태계 복원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우리나라가 입국 후 진단검사 의무를 해제하고 일본은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체부는 업계와 협력해 코로나19 이후의 관광 시장을 한국이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조 차관은 관광업계로부터 규제 개선과 업계 지원 필요사항을 전달받고 '한국방문의 해'(2023~2024), '해외 관광 로드쇼' 등을 활용한 국내외 마케팅 강화 방안, 방한 시장별 전략도 협의한다.
특히 외래관광객이 관심이 많은 한국문화(K컬처)와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등 방한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외래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과 안내 체계, 여행안전 등 관광수용태세 전반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문체부는 업계와 논의한 사항들을 현재 수립하고 있는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에 충실히 담아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과 협력해 실행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현시점은 관광 회복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전환기"라며 "한국이 국제관광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매력적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편리한 여행 환경을 구축하는 데 정부와 업계가 한 뜻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