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17일 화보를 공개했다.
씨엘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알파(ALPHA)' 발매 이후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앨범이 나오고 그 안에 담긴 곡들로 한참 공연을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 저에게는 '알파'라는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중인 거죠"라고 했다.
이어 "앨범을 만들면서 느끼는 것과 이 음악들로 무대에서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얻게 되는 경험은 또 다르거든요. 지금은 후자의 경험을 하는 단계인 셈이에요. 이건 음악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요즘 너무 즐겁게 무대를 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씨엘은 공연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이나 피처링 등 그간 도전해보지 않은 것을 해나가는 것에 대해선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찾고 싶어서 한 시도"라고 했다.
솔로 활동에 대해선 "물론 두렵기도 했죠. 그런데 그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잘 해내고 싶으니까 생기는 감정이라 생각해요"라면서 "독립적으로 음악 작업을 하게 되면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제 앞에 나타났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이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럼 자연스럽게 제 음악도 더 깊고 넓어질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