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한 테너 손지훈. (사진=세아이운형문화재단 제공) 2022.10.19.

[김부삼 기자] 테너 손지훈이 제72회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일 세아이운형문화재단에 따르면 손지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는 나오지 않았고, 3위는 미국의 에밋 오핸런이 차지했다.
비오티 콩쿠르는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를 기리기 위해 1950년에 창설됐다. 피아노와 성악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다니엘 바렌보임, 세실 우세 등 거장들을 배출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1985년 피아니스트 이미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각각 피아노,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 지난 2002년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악 부문에선 2004년 테너 홍성훈, 2010년 테너 이재식, 2016년 베이스 조찬희가 우승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