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오세근과 스펠맨. (사진=KBL 제공)

[김부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0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93-84로 승리했다.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질주한 인삼공사는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와 6차례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였던 인삼공사는 새 시즌 첫 만남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눌렀던 현대모비스는 인삼공사에 패하며 1승1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7개 구단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인삼공사는 베테랑 오세근이 19점(3리바운드)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또 박지훈(16점 5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15점 9리바운드), 문성곤(15점 7리바운드), 변준형(14점 4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21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1쿼터를 22-26으로 끌려간 인삼공사는 2쿼터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세근을 시작으로 스펠맨과 한승희, 변준형이 3점포를 꽃아 넣었다.
55-45, 5점 차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간 인삼공사를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장재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고비 때마다 박지훈, 문성곤의 3점포가 터지면서 위기를 넘겼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86-76, 10점 차로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자유투로 흐름을 끊은 뒤 박지훈이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 KT아레나에선 홈팀인 수원 KT가 삼성에 85-8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종료 직전 83-83으로 맞서던 KT는 정성우의 어시스트를 하윤기가 결승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KT는 1승1패가 됐다. 삼성도 1승1패다.
KT는 정성우가 21점 4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홍석(19점), 하윤기(13점), 김동욱(12점)도 제몫을 했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17점 10리바운드), 이동엽(15점)이 분전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