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제9대 의왕시의회 개원이후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정감사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전반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히 시정,개선하도록 집행부에 촉구하는등 내실있는 감사를 펼쳤다.

먼저 한채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천·부곡·오전동)은 "탄탄한 자료를 근거로 환경,교육,문화,교통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수 능란하고 예리한 질의로 이슈"를 주도했다.

특히 한 의원은"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 따라 부과하고 있는 환경개선부담금의 징수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며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어려운 여건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 세부계획을 세워 징수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호 의원(국민의힘 고천·부곡·오전동)은"의왕시가 지난해 각종 공사 및 물품구입 등에 대한 수의계약을 하면서 특정업체에 14건, 1억8천5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해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특정업체에 몰아 주기식으로 수의계약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태흥 의원(더불어민주당, 내손동·청계동)은"의왕시가 관리하는 공원들에 대해 현장조사 결과 관리상의 문제가 있다"면서"포일동 노을빛공원, 물빛공원등 현장을 방문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벤치의자 칠 벗겨지고,분수대 미사용,타일 떨어지고, 울타리휀스 파손등 관리운영상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행정상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책임부서로서 관리운영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관리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창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천.부곡.오전)은"대다수 위원들이 처음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로 짧은 기간동안 방대한 양의 자료와 세부적인 정보획득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배 위원들의 노하우와 의정활동으로 획득한 정보와 경험으로 집행부가 잘못한 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구체적인 사업예산확보와 계획수립에 만전을 기하여 지역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 주 길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