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소리꾼 김세윤이 경기12잡가를 완창하는 '거울속의 거울'을 공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공연은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소춘향가 등 경기잡가 12곡을 들려준다.
김세윤은 "경기잡가는 수년간 불러도 아리송해 깊게 들여다볼수록 그 끝이 묘연한 '끝없는 상의 연속' 같은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유산가부터 시작해 거울을 마주하고 앉아있노라면 무릎장단이 마치 토닥임처럼 느껴지며 안정이 된다. 잡가는 내게 그런 노래"라며 "12곡의 풍취와 묘미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인 김세윤은 국립국악고와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 중이다. 제30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민요 부문 금상, 제20회 KBS 국악대경연 민요 부문 장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