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3일 인천 SSG 랜더스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두산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부삼 기자] 새 사령탑 앞에서 두산 베어스의 타자들이 폭발했다.
두산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9-7로 이겼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SSG는 이날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 두산은 2군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모처럼 실전 경기를 치른 SSG는 두산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두산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성현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수확해 승리에 앞장섰다. 6번 타자 좌익수 김인태도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3번 타자 중견수 김대한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두산은 이날 이정훈 2군 감독이 경기를 지휘했지만, 신임 사령탑인 이승엽 감독도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봤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인태가 밀어쳐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도 좋게 봤다"고 평했다. "이정훈 2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경기를 잘 끌어주셨다"고 보탰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