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한-키르기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 중인 제엔베크 쿨루바예프(Zheenbek Kulubaev)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2022.10.23.

[김부삼 기자] 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한-키르기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 중인 제엔베크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키르기스스탄이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처음 선정돼 양국 간 개발협력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지도 호소했다.
쿨루바예프 장관은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한국과의 협력이 키르기스스탄의 국가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쿨루바예프 외교장관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키르기스스탄 관계를 강화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외교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