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차훈 SK 와이번스 단장

[김부삼 기자] 손차훈 전 SK 와이번스 단장이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다.
한화는 24일 "손차훈 전 단장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차훈 코디네이터는 공주고-한양대를 졸업한 뒤 1993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 현대 유니콘스, SK를 거쳤다.
2001년 은퇴 후에는 SK 구단 프런트로 입사해 여러 보직을 수행한 뒤 운영팀장, 단장을 역임했다.
한화는 "손차훈 코디네이터는 SK 운영팀장 재임 시절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팀 전력을 강화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다수의 트레이드를 주도한 경험이 있고, 장기적 플랜 수립에도 능통하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박찬혁 대표이사 부임 후 진행하고 있는 프런트 개편 일환으로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두고있다. 취약했던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단장과 현장, 프런트의 가교 역할을 하며, 프런트 및 선수단 전반에 대한 전략적 조언과 체질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손혁 신임 단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팀에 합류해 투수 파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한화는 "손차훈 코디네이터는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단 구성을 비롯한 최신 야구 트렌드 도입, 메이저리그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전반적인 구단 운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차훈 코디네이터는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잘 성장해 한화의 전력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박찬혁 대표이사님, 손혁 단장님, 그리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한화가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