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앞으로는 서울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도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6일부터 결식아동이 아동급식카드를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 쓸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아동급식카드 사용은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지역 롯데마트 15개 지점 중 푸드코트가 입점한 곳은 총 11개(서울역점·청량리점·영등포점·양평점·금천점·강변점·서초점·송파점·월드타워점·중계점·행당점)다.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서울지역 아동 1만6114명은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다양한 메뉴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키오스크로도 주문할 수 있어 대면으로 인한 낙인감과 불편함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이마트 푸드코트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로 확대한 데 이어 롯데마트 푸드코트까지 포함시키면서 결식아동의 급식선택권 확대와 영양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6월부터는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들이 GS편의점의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협조로 결식우려 아동이 서울지역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메뉴의 영양가 있는 식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